고마웠던 손길을 찾습니다 ^ 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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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| 이경아 | 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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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록일 | 19-09-30 17:55 | 조회수 | 6,052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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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상을 염두에 두고 참가한 대회에서 체인이 두 번이나 이탈되는 낭패를 겪으니
와..참 미칠 지경이더라구요.
촌각을 다투는 시점에서 벗겨진 체인이 꺼내지지도 않고
맘은 급하고 당황은 되고
이런 상황 닥칠 거 감안해서 대처법 배워오지 않은 나 자신도 원망스럽고
아..돌겠네 진짜..미치겠네..미치겠네..를 연신 내뱉으며 울음보가 터질 판인데
그런 제가 안됐던지 가던 길 되돌아 오셔서 찬찬한 손길로 체인을 손 봐주시는데
아...그 때 그 고마움을 어데 비할 수 있을까요.
감사한 맘 천만분의 일도 표현 못하고 경기 때문에 안장에 올라 달리다
뒤를 돌아봤습니다.
앞 전에는 생각이 미처 미치지 못해 도와주신 분의 번호도 못 보고
인사만 하고 냅다 달렸고
두 번째 이탈에서는
골인 후 찾아 뵙고 제대도 된 인사라도 해야겠다며 번호를 외웠는데
파란이나 하늘색 져지를 입으신 745? 749? 번의 남성분이었는데
것도 확실친 않습니다.
(사진 올려주는 싸이트에서 지금 짬짬이 확인중입니다)
골인 후 휴식 좀 취하고 옷을 보면 기억이 날 거 같아
대회장 내를 다니며 찾아봤지만 찾을 수가 없어
제대로 된 인사도 못 드리고 대회장을 떠나와서 이 시간까지도 아쉬움이 남아
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맘을 전합니다.